‘상호연결(Interconnection)’, 아시아태평양 지역 디지털 혁신의 핵심  

Global Interconnection Index(글로벌 상호연결 지수, GXI), 아시아태평양이 56%의 연평균성장률(CAGR)로 전 세계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는 전망 발표

Tejaswini Tilak

디지털 서비스의 수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온라인 활동의 절반 이상이 발생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e스포츠, 소셜 커머스, 스트리밍 미디어와 같은 주요 디지털 트렌드의 중심에 있다. 소득 증가 및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 증가 등과 맞물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혁신의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이에 ID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혁신 지출이 2019년에는 3천 758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2021년에는 GDP의 60%가 디지털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i]

폭발적인 디지털 서비스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 및 IT 제공업체들은 지역 에코시스템과 연결하고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오고 있다. 디지털 인프라의 진정한 가치 실현을 위해서는 사람, 사물, 지역 및 클라우드 간 실시간 상호작용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이는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 트래픽을 프라이빗하게 직접 교환하는 상호연결 서비스의 수요로 이어진다.[ii] 에퀴닉스가 APCO 인사이트(APCO Insight)와 공동으로 실시한 2,485명의 글로벌 IT 의사결정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49%는 상호연결이 디지털 혁신의 핵심 요소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iii]

세 번째로 발표된 연례 Global Interconnection Index(글로벌 상호연결 지수, GXI)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호연결 트래픽은, 상호연결 대역폭 용량이 연평균성장률(CAGR) 56%에 이르면서 북미 지역(CAGR 46%) 및 유럽(CAGR 51%)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GXI는 기업의 디지털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요구되는 프라이빗 상호연결 대역폭의 증가를 측정하고 예측한다.ii 2022년까지 GXI는 전 세계적으로 상호연결 대역폭이 연간 53 제타바이트(zettabytes)에 달하는 13,300 Tbps(초당 테라비트)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1분 안에 13억 개의 비디오 게임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상호연결 대역폭 용량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약 3,800Tbps의 상호연결 대역폭 용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상호연결 성장률의 약 3분의 1(29%)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역별 상호연결 대역폭 성장률

아시아태평양 지역 디지털 성장의 가속화

GXI에서는 산업 전반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다섯 개의 주요 거시적(Macro), 기술 및 규제 트렌드를 제시한다. 여기에는 디지털 비즈니스의 빠른 성장, 도시화, 사이버보안 위험, 데이터 규모, 규제 요구사항 및 비즈니스 에코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도쿄, 상하이, 뭄바이 등과 같은 세계 최대 도시들이 있으며,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선진국 및 신흥시장에서 모두 강세를 보인다.

아시아 각국의 정부는 디지털화를 통해 기업이 혁신을 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광통신을 위한 광케이블 구축, 평균 광대역 속도 및 4G/5G 모바일 커버리지와 같은 주요 인프라 지표에서 미국이나 영국과 같은 국가를 넘어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세계이동통신사연합회(GSMA)는 2025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세계 최대 5G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iv] 높은 모바일 사용량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증가하는 소득 수준과 맞물려, 디지털 서비스 및 디지털 인프라 수요를 증가시킨다. 이를 나타내는 지표는 아래와 같다.[v] 

  • 온라인 비디오: 아시아태평양지역 온라인 비디오 시장은 2019년 260억 달러에서 2024년 520억 달러로 향후 5년 간 두 배로 성장할 전망이다.
  • 전자상거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세계 10대 전자상거래 시장 중 6곳이 있으며, 가장 빨리 성장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이다. 2019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자상거래 지출은 전 세계 지출의 64%에 해당하는 2조 3천 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디지털 결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온라인 구매자(connected consumer) 중 60%는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 휴대폰을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다.
  • 디지털 인프라: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진행된 신규 케이블 건설 투자는 약 76억 달러로 추산된다.

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클라우드 IT 서비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클라우드 제공업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추가 인프라 용량을 사용하는 주요 소비자일 뿐만 아니라 주요 투자자이기도 하다. 따라서 클라우드 및 IT서비스는 가장 광범위한 상호연결 대역폭을 설치하는 만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산업군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클라우드 및 IT 서비스는 CAGR 50%를 보이며, 2020년까지 전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호연결 대역폭의 24%를 차지할 것이다.

인프라 부문의 또 다른 주요 투자자로서, 통신 산업은 클라우드 및 IT서비스 다음으로 가장 많은 상호연결 대역폭의 용량(20%)을 차지하고 있다. 이 뒤를 이어 제조업(13%), 보안 및 무역(11%) 그리고 은행 및 보험 산업(9.5%) 순으로 대역폭 사용량이 높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조업체들은 자율 운영, 자동 생산 및 디지털 공급망 최적화를 위해 클라우드를 활용하며, 상호연결 대역폭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 서비스 부문은 알고리즘 거래, 고객 인텔리전스 및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동시키며, 상호연결 대역폭을 사용하고 있다.

GXI에 따르면 2022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호연결 서비스에 있어 가장 빠르게 성장하게 될 산업은 에너지 및 유틸리티 산업과 은행 및 보험 산업으로, 두 산업 모두 CAGR 81%를 보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틸리티 산업은 종종 정부 소유 기반으로 운영되며, 스마트 그리드 및 스마트 에너지 활용 사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낮은 지연 속도(latency)로 참여자, 사물,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엔진을 안전하게 상호연결할 수 있는 디지털 에코시스템 마련이 필수적이다. 이는 곧 상호연결 대역폭 확대에 대한 요구로 이어진다.

일례로, 일본의 온라인 은행인 스미신 SBI 넷 은행(SBI Sumishin Net Bank)은 고객에게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같은 혁신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빠르게 차별화를 이뤄낼 수 있었다. 이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에서 클라우드로 전환하고자 했지만, 금융기관의 엄격한 네트워크 보안 요건을 충족해야 했다. 이에 스미신 SBI 넷 은행은 Platform Equinix®(플랫폼 에퀴닉스) 상에서 Equinix Cloud Exchange Fabric™(ECX Fabric™, 에퀴닉스 클라우드 익스체인지 페브릭)을 통해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솔루션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필요한 대역폭을 즉각적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됨은 물론, 규정을 준수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안전하고 믿을 만한 연결을 구축하게 되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상호연결 서비스 발전을 주도하는 산업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GXI Vol.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에코시스템 상호연결

이동통신사및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IT인프라를 확장해오는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은 모바일 기술 지식이 풍부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동시에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새로운 디지털 오퍼링을 제공해왔다. 이러한 발전으로 기업과 서비스 제공업체는 2022년까지 프라이빗 상호연결 서비스 점유율의 각각 53%와 47%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업은 CAGR 68%를 보이며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서비스 제공업체는 CAGR 47%을 보이고 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기업들은 설치된 전체 상호연결 대역폭 용량의 68%를 네트워크 제공업체와 연결하기 위해 사용하며, 24%는 클라우드 및 IT제공업체들과 연결하기 위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트워크 제공업체(63%)와 클라우드 및 IT제공업체(15%) 역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디지털 인프라를 확장해 나가면서, 서비스 제공업체가 안전하고 직접적인 프라이빗 상호연결을 통해 엑세스하는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에코시스템 상호연결 대역폭 사용 사례

아시아태평양 지역 5 도시가 상호연결 성장 주도 

인구 천만 명 이상의 세계 10대 도시 중 9곳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다. 도쿄와 상하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이며, 인구수는 3천만이 넘는다.[vi] 이처럼 밀집된 도시에서는 공유 시스템, 서비스 및 경험을 위한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 그리드, 환경 모니터링, 스마트 쓰레기 수거와 같은 지능형 도시 애플리케이션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스마트 시티가 오염과 낭비를 최소화하며 더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목표로 센서, 데이터, 클라우드, 파트너사와 사용자들간의 거리를 단축시켜야 한다. 따라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호연결 성장이 주요 거점도시에서 꾸준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위 5개 도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CAGR 52%로 2,751 Tbps에 도달하며, 2022년까지 전 세계에 설치된 상호연결 대역폭의 5분의 1(21%)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호연결 트래픽의 72%에 해당한다. 예상대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통신 허브이자 데이터 센터 시장인 도쿄는 전체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호연결 대역폭 용량의 가장 많은 부분인 21%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2위로 싱가포르가 뒤를 이으며, 최근 싱가포르 정부는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기 시작했다.[vii] 싱가포르는 2022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트래픽의 1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또 다른 대도시 상하이가 14.7%로 3위를 달성하며, 뒤이어 시드니(11%), 홍콩(10%) 순으로 높은 트래픽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디지털 경제에서 중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하이와 홍콩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은 놀랍지 않다. 이 두 도시는 모두 5년 동안 상호연결 트래픽을 평균 6배 가까이 증가시킬 것으로 예측된다.

에퀴닉스는 이 같은 시장의 수요 증가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에 걸쳐 Platform Equinix를 확장하고 있다. 일례로, 에퀴닉스는 2019년 일본과 한국에 데이터 센터를 개소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ECX Fabric으로 글로벌 연결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도시별 상호연결 대역폭

  1. Rounding may affect totals.
  2. These are the top metros and not inclusive of all metros.

지역, 산업, 에코시스템 파트너에 따른 상호연결 성장 트렌드 및 구축 시나리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GXI Vol.3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지역 GXI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i] IDC, IDC Expects Asia/Pacific* Digital Transformation Spending to Reach Nearly USD 375.8 Billion in 2019, June 2019; Microsoft, Digital transformation to contribute more than US$1 trillion to Asia Pacific GDP by 2021; AI is primary catalyst for further growth, Feb 2018.

[iii] APCO Insight survey, sponsored by Equinix, August 2019.

[iv] GMSA, GSMA: Asia Set to Become World’s Largest 5G Region by 2025, July 2018.

[v] Econsultancy, The best Asia-Pacific digital marketing stats from April 2019, May 2019; eMarketer, Global Ecommerce 2019; Inquirer.Net, Asia-Pacific: Where digital wallets are getting fatter, June 2019; TeleGeography, 2018 Submarine Cable and Capacity Pricing Trends in Asia-Pacific, Blog and Presentation, Feb 2018.

[vi] Wikipedia, Megacity, last updated Aug 2019.

[vii] IDG Channel Asia, Singapore government reveals measures to boost digital economy, July 2019.

Tejaswini Tilak
Tejaswini Tilak Senior Director, Solution Marketing Asia-Pacif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