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창조: 디지털 인프라의 기회

기업들은 메타버스 활용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본격적으로 메타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

Chris Jang
메타버스 창조: 디지털 인프라의 기회

메타버스의 개념은 수십 년 전 처음 제시되었다. 다만, 메타버스에 대한 기대감은 그때 보다 현재 훨씬 높아졌다. 페이스북은 새로운 브랜드 메타의 발표[1]에 굉장한 공을 들였고, 이는 미래에 회사가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운영한다는 신호였다. 그 후, 다른 곳에서도 메타버스에 대한 발표가 빠르게 이어졌으며, 가장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수 계획을 언급하며 “메타버스를 위한 기본 구성요소를 제공할 것”[2]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는 아래와 같은 가능성을 제공한다:

  • 자동차 기술자가 인체 모형 없이도 가상 충돌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3]
  • 대형 마트들이 가상 상품과 암호화폐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4]
  • 게임 회사들이 현금으로 팔거나 암호 지갑/은행에 저축할 수 있는 가상화폐를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메타버스가 인터넷이나 모바일 무선 네트워크와 같은 변혁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기업은 어떻게 거기에 도달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메타버스는 미래의 기술이며, 과거의 IT 인프라로는 달성할 수 없다. 기업이 기존의 IT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현대화된 분산형 디지털 인프라로 전환하기 전까지는 메타버스의 진정한 가능성을 실현할 수 없다.

디지털 우선주의 전략이 필요하다

글로벌 상호연결 지수 (GXI, Global Interconnection Index)는 업계가 인정하는 데이터 소스이며 상호연결 및 디지털 세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글로벌 상호연결 지수 리포트 확인하기
gxivol5

인텔의 라자 코두리는 메타버스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몰입적인 실시간 컴퓨팅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려면 현재의 최첨단 기술보다 1,000배 높은 컴퓨팅 효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가상 환경에서 아바타를 사실적으로 렌더링하고 사용자가 객체나 다른 아바타들과 실시간으로 상호 작용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 전송 및 분석하여 지연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기업들이 데모나 소수의 얼리어답터를 대상으로 이를 실현하는 사례는 있었으나, 메타버스가 주류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메타버스는 미래 자체이며, 미래는 디지털 인프라에 달려있다

메타버스의 ‘진정한 신봉자’들은 꼭 필요한 인프라 업그레이드는 기술 진보의 자연스러운 결과로 쉽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다. 기업은 메타버스 도입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상호연결 지수 (GXI) 리포트 5호에는 가장 긴급한 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전 세계 조직이 상호연결 대역폭을 확장하는 방법에 대한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다. GXI 데이터는 물리 컴퓨팅 및 가상 컴퓨팅, 스토리지 및 네트워킹 성능과 고급 응용프로그램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상호 연결하는 최적화된 디지털 인프라가 어떻게 경쟁 우위의 비길 데 없는 원천이 될 수 있는지 알려준다.

또한 GXI는 디지털 선도기업들이 디지털 인프라의 세 가지 구성요소인 디지털 코어, 생태계와 엣지에 어떻게 집중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디지털 인프라의 각 요소는 메타버스를 실현하기 위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디지털 코어: 고립된 디지털환경  극복

기존의 IT 아키텍처는 고립된 중앙집중식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했다. 모든 트랜잭션(transaction)은 시작 위치에 관계없이 데이터 센터를 통해 이루어졌다. 하지만 현재의 디지털 코어는 다르다. 특정 중요 워크로드만 코어에서 온프레미스로 구축하면 되지만, 이 온프레미스 시스템 역시 클라우드에 인접해있어 혁신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빠르고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코어 환경에 OPEX 모델 활용이 가능해 기업의 금전적인 현실에 맞추어 메타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지털 생태계: 과제 해결을 위한 구성

메타버스는 하나의 회사가 단독으로 구축하기에는 너무 큰 프로젝트이다. 메타버스가 요구하는 기능과 용량을 제공하려면 파트너들이 협력하는 생태계가 필요하다. 이 생태계는 신속한 컴퓨팅 확장과 빠르고 신뢰성 높은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병목 현상을 제거하고 주요 기능을 가상화하는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업체, 그리고 모든 것을 하나로 통합하는 벤더 중립적 상호연결 파트너 등이 포함된다.

디지털 엣지: 고객을 찾아가 만나다

엣지에 디지털 인프라를 도입하는 것은 메타버스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이다. 글로벌 상호연결 지수 리포트에 따르면 엣지 로케이션은 가상 세계와 물리 세계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기업은 최대한 많은 사용자에게 접근하기 위해 이 로케이션에 인프라를 도입한다.

데이터 세트가 메타버스에 의해 생성된 데이터 세트만큼 큰 경우 사용자와 중앙 집중형 IT 허브 간에 데이터를 이동하면 엄청난 지연시간이 발생한다. 엣지의 인프라를 통해 데이터를 로컬로 유지하면 지연시간을 줄일 수 있다.

Equinix 제휴하여 메타버스 구축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인 Equinix는 메타버스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글로벌 기업, 파트너 생태계 및 기술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66개 주요 메트로에 240개 이상에 위치한 IBX 데이터 센터를 통해 사용자가 어디에 있든 메타버스 기능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분산형 인프라를 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3,000개 이상의 클라우드 및 IT 서비스와 1,800개 이상의 네트워크 서비스로 구성된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 주요 벤더의 최첨단 서비스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다. IT 인프라 기획과 설계를 지원하는 기술 전문가인 Equinix 글로벌 솔루션 아키텍트 또한 활용하면 성공적으로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노하우를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상호연결 지수 리포트 5호에서 디지털 인프라의 미래와 전 세계 기업들이 이러한 미래를 어떻게 실현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1] Introducing Meta: A Social Technology Company

[2] Microsoft to acquire Activision Blizzard to bring the joy and community of gaming to everyone, across every device

[3] The titans of the metaverse have a bandwidth issue

[4] Walmart is quietly preparing to enter the metaverse

[5] Powering the Metaverse

Avatar photo
Chris Jang Managing Director, Equinix Korea
Subscribe to the Equinix Blog